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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용 OTT 비교 (아이들 콘텐츠, UI)

by knowledgeoftheworld-1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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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걷는 이미지

OTT 서비스는 이제 개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를 둔 가정에서는 ‘어떤 OTT가 더 나은가’를 고민하게 되죠.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의 다양성, 사용 편의성, 보호자 제어 기능 등이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OTT 플랫폼들의 가족용 기능, 아이들 콘텐츠 구성, 그리고 UI/UX까지 비교하여 어떤 OTT가 우리 가족에게 적합한지 안내드립니다.

아이들 콘텐츠 비교: 양보다 ‘질’이 중요한 시대

가족용 OTT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단순히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보다, 교육적 가치, 연령 적합성, 폭력성 여부 등을 고려한 큐레이션이 이루어져야 진정한 가족형 OTT라 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키즈 프로필’을 제공하여 아이 전용 콘텐츠만 노출되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연령별 콘텐츠 필터 기능도 탑재돼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마이 리틀 포니’, ‘슈퍼윙스’와 같은 인기 애니메이션은 물론, 전 세계 오리지널 키즈 콘텐츠도 다수 제공됩니다. 디즈니+는 전통적으로 강력한 키즈 콘텐츠 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키마우스’, ‘겨울왕국’, ‘토이스토리’ 시리즈는 물론, 마블/스타워즈 유니버스도 청소년 이상 콘텐츠로 확대 제공되어, 초등생부터 청소년까지 폭넓게 커버할 수 있습니다. 티빙과 웨이브 역시 국내 어린이용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은 좁습니다. 특히 뽀로로나 라바, 핑크퐁 등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시간 키즈 채널도 일부 제공됩니다. 다만 이들 플랫폼은 외국 콘텐츠나 자체 제작 키즈 콘텐츠가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시청 습관에 따라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콘텐츠 다양성과 질을 따졌을 때, 디즈니+와 넷플릭스는 콘텐츠 폭과 품질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고, 국내 정서에 맞는 키즈 콘텐츠를 찾는다면 티빙이나 웨이브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비교: 아이도, 부모도 쉽게

가족용 OTT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기준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입니다. 특히 아이가 스스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부모가 쉽게 콘텐츠를 설정하고 제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각적으로 명확하고 직관적인 UI는 유아 및 어린이들이 혼자서 OTT를 조작할 수 있게 도와주고, 부모 입장에서도 안심하게 만드는 요소죠. 넷플릭스는 키즈 프로필 전용 UI를 갖추고 있어, 아이가 접속하면 자동으로 밝고 애니메이션 중심의 홈화면이 뜨고, 인기 있는 어린이 콘텐츠가 상단에 노출됩니다. 음성 없이 이미지와 썸네일만으로도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부모 설정 화면에서 나이에 따른 콘텐츠 제한, 시청 기록, 자동 재생 차단 등이 매우 간편하게 설정됩니다. 디즈니+는 키즈 계정을 따로 설정할 수 있으며, 전체 UI가 밝고 캐릭터 중심의 아이콘 형태로 구성돼 아이들이 탐색하기 쉬운 구조입니다. 다만 검색 기능이 다소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있으며, 연령 구간 설정이 넷플릭스만큼 세분화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웨이브와 티빙은 상대적으로 UI가 ‘가족 중심’보다는 ‘성인 사용자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키즈 카테고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아이들이 독립적으로 조작하기에는 시각적 구성이 단조롭거나 메뉴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리모컨 조작 위주의 TV 앱 UI에서는 작은 글씨나 한글 텍스트 중심의 메뉴 구성이 어린이 사용자에게 어렵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UI 측면에서 가장 직관적이고 아이 친화적인 구성은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우세하며, 티빙과 웨이브는 성인과의 동반 시청을 염두에 둔 보조적인 구조라 볼 수 있습니다.

보호자 기능과 가족 프로필: 모두를 위한 균형 잡힌 플랫폼

가족이 함께 쓰는 OTT에서는 ‘누가 무엇을 보는가’를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각 구성원이 자신만의 프로필로 이용할 수 있으면 콘텐츠 취향도 분리되고, 아이가 부적절한 콘텐츠를 보지 않도록 제한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최대 5개의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으며, 각 프로필에 따라 시청 이력, 추천 콘텐츠, 언어, 자막 설정이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키즈 프로필’은 기본적으로 7세 이하 콘텐츠만 노출되며, 성인 콘텐츠 접근은 PIN 번호로 차단됩니다. 또한 이메일로 시청 기록을 받아보는 ‘보호자 보고서’ 기능도 제공되어 자녀의 시청 습관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즈니+도 유사한 방식으로 키즈 계정을 설정할 수 있으며, 연령대에 따라 콘텐츠 필터링이 적용됩니다. 성인 콘텐츠나 마블/스타워즈 등 연령 제한 콘텐츠는 별도 PIN 설정을 통해 제한할 수 있으며, 가족 구성원마다 즐겨찾기 콘텐츠를 따로 관리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반면 티빙과 웨이브는 가족 계정 기능은 제공하지만, 아직까지는 넷플릭스나 디즈니+처럼 정교한 콘텐츠 필터링이나 키즈 보호자 기능이 부족한 편입니다. 티빙은 키즈관으로 진입 시 자녀 전용 모드로 전환되지만, 콘텐츠 제한이나 시청 시간 제어 기능은 부가적인 설정을 통해야 가능합니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 개별 맞춤, 보호자 제어, 키즈 보호 기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넷플릭스가 가장 안정적이고 세분화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디즈니+도 비교적 높은 수준의 보호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국내 플랫폼들은 여전히 성인 위주 구조에서 가족 중심 플랫폼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라 할 수 있습니다.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OTT를 찾는다면, 단순한 콘텐츠 양보다는 사용자 경험, 아이 보호 기능, 프로필 분리 등 실용적인 기능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는 글로벌 플랫폼답게 가족 단위 사용자를 위한 기능이 잘 갖춰져 있으며, 아이들 콘텐츠의 폭도 넓고 안정적입니다. 티빙과 웨이브는 국내 정서와 콘텐츠에 강점을 가지지만, 보호자 제어나 키즈 UI에서는 아직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각 가정의 시청 방식, 자녀 연령대, 이용 환경 등을 고려해 우리 가족에게 가장 잘 맞는 OTT를 선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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